신용카드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연회비 수준은 1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푼도 내지 않는 무료보다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연회비를 지급하더라도 혜택이 높은 카드를 발급하는 게 낫다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8일 온라인 통합자산관리서비스 뱅크샐러드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웹사이트를 통한 카드 발급신청 클릭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회비가 1만원 미만인 신용카드를 선택한 비중이 전체의 전체의 36.3%로 가장 많았다. 연회비가 무료인 신용카드 선택 비중은 26.3%로 뒤를 이었다.


3위는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24.3%), 4위는 ‘2만원 이상 5만원 미만’(5.8%)이었으며 그 뒤는 ‘10만원 이상’(4.9%),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2.4%)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회사별로는 KB국만카드의 발급신청 클릭수가 3만7,2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가 2만8,632건으로 2위, 삼성카드 2만3,407건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하나카드는 2만3,065건, 롯데카드는 1만7,614건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개별 신용카드별로는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가 발급신청 클릭수 9,01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KB국민카드 ‘나라사랑카드 일반형’으로 5,833건, 3위는 신한카드의 ‘삑(B.Big)’으로 3,035건의 클릭수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나라사랑카드 일반형’을 포함해 ‘금융포인트리 하이브리드 카드’(4위), ‘청춘대로 톡톡카드’(8위), ‘파인테크 카드’(9위) 등 총 4종이 인기카드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