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맞아 진행할 예정인 온라인 채용 토크쇼 ‘JOB식당’의 장면. /사진제공=CJ그룹
CJ그룹이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3개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19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오는 16일 6시에는 CJ그룹 채용 페이스북(www.facebook.com/cjrecruiting)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채용 토크쇼 ‘JOB식당’도 진행한다. CJ 채용과 관련된 된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
Q :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지원 자격은
A : 2018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CJ그룹은 일반 신입사원 전형 외에도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하는 ‘리스펙트(Respect) 전형’ 및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글로벌인재 전형’,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역(예정) 장교 전형’을 분리해 모집한다. 또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인턴사원 전형’과 해외 대학교 기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위한 ‘해외 학부생 인턴 전형’도 동시에 뽑는다. 지원자들은 총 6개의 전형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 접수해야 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Q : 올해 리스펙트 전형에 새로 추가된 직무는
A : 리스펙트 전형은 출신 학교 및 학점, 영어 점수 등 일명 ‘스펙’이라고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일절 기재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영업 직무에 한해 시행한 반면 올해는 E&M 공연사업, CGV 마케팅, CJ오쇼핑 방송기술 등 다양한 직무로 대폭 늘렸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스펙 정보가 드러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만일 자기소개서에 스펙 관련 내용이 들어갈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된다.
Q : 그만큼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 어떻게 써야 하는가.
A : CJ그룹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도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CJ그룹은 서류전형을 인사팀이 아닌 해당 직무를 실제로 수행하고 있는 실무 담당자들 중 서류전형위원을 별도 선발해 진행한다. 따라서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왜 자신이 해당 기업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자기소개서에 진정성 있게 담아내야 한다.
특히 단순하게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깨닫고 얻은 요소들을 본인이 지원한 계열사나 직무와 연계해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경험이라고 해도 지원한 직무와 연관성이 없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Q : 테스트 전형과 실무진 면접, 임원진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가
A : 테스트 전형은 인적성검사라고 보면된다. 서울 지역에는 11곳, 부산 1곳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실무진 면접은 현직 실무자들이 지원자들을 직접 면접한다. 직종에 따라 면접 시간이나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CGV의 경우 손님이 어떠한 돌발 상황을 일으켰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올리브영의 경우 유커 마케팅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질문하는 식이다. 공통된 과제로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5~6명의 지원자가 토의 후 발표하는 ‘보고합시다’가 있다. 실무진 면접에서 합격하면 최종면접인 임원진 면접을 보게 된다. 대표 및 부사장 등이 면접관으로 참석한다. 자기소개서를 면접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작성 시 면접까지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