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가수 최사랑, "허경영, 자신은 메시아라서 여자 있으면 안 된다고 해"

가수 최사랑이 가수 최사랑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르와지르 서울 명동 호텔에서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와 열애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가수 최사랑이 허경영과의 사실혼 관계를 주장하며, 허경영이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왔음을 밝혔다.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르와지르 호텔에서는 허경영과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가수 최사랑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최사랑은 “허경영과 같이 살고 있을 때도 사람들에게 자기는 혼자 산다. 금욕주의다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그분은 저한테도 본인이 메시아라서 여자가 있으면 안 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사랑은 “2015년에 처음 허경영을 만나게 됐고, 얼마 전에도 같이 식사하고 밥을 먹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다. 목격하신 분도 많다”며 “여러 가지로 서운하고 황당할 때도 있었지만 박학다식하시고 식견도 있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을 열었지만, 그분이 저에게 한 행동들이 여자로서 그리고 인간적으로서 상처를 받게 했다. 지금은 믿음과 신뢰가 깨진 상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24일 한 매체는 허경영과 최사랑이 26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 중이라 보도했다. 이에 허경영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최사랑은 “허경영과 한집에 살았으며 진지하게 교제했었다”고 밝히며 “열애설이 보도된 후 허경영 측 지지자들에게 사실이 아닌 열애를 통하여 이익을 노린다는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 기자회견까지 열게 됐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허경영 전 총재가 작사한 ‘부자되세요’를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허경영 전 총재 관련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동영상에 ‘부자되세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