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국회의원 사직서 제출..당 철회 요청 거절

민병두(사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의 사퇴 의사 반려 요청을 거절하고 사퇴서를 제출했다.


민병두 의원은 12일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미 밝힌 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면서 “제가 한 선택으로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디에 있건 공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한 매체는 ‘민 의원이 지난 2008년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성추행 의혹 보도 이후 민 의원은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방침에 따라 의원직 사퇴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날 국회의장실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