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방미 결과 설명, 12일 1박2일간 중국행 "관련국 정상과 전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2일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1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정 실장은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오는 4월에 열릴 남북 정상회담과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등을 설명한다.

정 실장은 또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도 만나 방북·방미 결과를 공유할 방침.


정 실장은 방중 일정을 마치면 귀국하지 않고 곧바로 러시아로 가서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다만, 러시아가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 실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알려졌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1박 2일 일정으로 12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 실장과 서 원장의 각국 방문 일정과는 별도로 미중일러 등 4강 정상과의 통화를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일련의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관련국 정상과 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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