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8 중국 국제 미용박람회’에 마련된 내츄럴엔도텍 부스에 중국 관람객들이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내츄럴엔도텍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의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가 현지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8 중국 국제미용박람회(China International Beauty Expo)’에 출품한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가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8회째인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는 중국 ‘상하이 미용박람회’,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와 더불어 아시아 지역 미용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뷰티 전문 전시회다.
내츄럴엔도텍은 온·오프라인을 동시 공략하며 중국 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여성들은 외모와 피부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홈 케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2017년 하반기부터 웨이보와 위챗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하게 진행해 온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중국의 주요 홈쇼핑 및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 등과 제품 출시에 대한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다.
이번에 출품한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는 교차결합 히알루론산(CLHA)을 기본성분으로 하는 패치 형태의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화장품이다. 패치 표면에 있는 미세한 마이크로 구조체가 교차결합 구조의 히알루론산 성분을 피부 깊숙이 도달하게 한다. 한국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서울대학교병원, 아산병원, 차병원, 가천대학교 등 유수의 의료 및 임상 기관을 통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눈가 및 입가의 수분을 늘리고 주름을 감소시키는 것이 임상으로 확인됐다.
최근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드러그 타게팅(Journal of Drug Targeting)에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의 효능이 등재됐다.
내츄럴엔도텍은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수분을 흡수해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나타내는 팽윤도 시험에서 CLHA는 1시간 만에 25배까지 증가했다. 반면 교차 결합하지 않은 일반 히알루론산은 팽윤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효 성분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에서도 일반 히알루론산에 비해 CLHA의 반감기가 월등히 길어 CLHA 적용 시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 속에서 일주일간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한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의 반응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진행 중인 온라인 홍보에서도 반응이 뜨거워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만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는 현재 미국·캐나다·독일·중국·태국·일본·인도·브라질·페루 등 총 14개국에서 화장품으로 등록이 완료됐다. 또 최근 미국 온라인 출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태국·일본·홍콩·싱가폴·대만 등의 피부과 병원, 에스테틱 등에서 판매 중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