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업황 위기 가운데 이익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성장성 매력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했다. 올해 LG생활건강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6,364억원, 1조348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주요 화장품 기업들 중 이익 감소를 겪지 않은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에 이익 성장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럭셔리 중심의 화장품 이익 비중이 70%를 넘어섬에 따라 밸류에이션 확장의 여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화장품 전체에서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에서 71%까지 늘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럭셔리 브린드 중심의 사업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확장 여력이 확보됐다”며 “생활용품 부문의 구조적 저성장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