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업체 판로 개척 지원 확대…국내외 유력 섬유패션전 참가 지원

해외 단체관 70곳·해외 개별참가 20곳·국내 20곳 등 110곳

경기도가 섬유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도내 유망 섬유기업 110곳을 대상으로 ‘섬유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5개 업체(해외전시 지원 69곳, 국내 전시회 지원 16곳)지원보다 25개 업체가 더 늘어나게 된 것이다.

도는 올해 해외 단체관 참가지원 70개사, 해외전시회 개별지원 20개사, 국내 전시회 참가지원 20개사 등 모두 110개 업체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 2,500만 달러 이하 도내 섬유기업이다.


해외 단체관 분야는 뉴욕·상하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섬유분야 유력 전시회에 ‘경기도 단체관’을 설치, 부스 임차료, 장치비, 운송료 등을 지원한다.

해외전시회 개별지원은 각종 섬유분야 해외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할 때 드는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업체별 특성을 고려해 희망하는 전시회에 전략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국내 전시회 참가지원은 오는 9월 5∼7일까지 고양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섬유산업 전시회인 ‘대한민국 섬유교역전(PIS)’에 홍보관을 설치, 부스 임차료의 일부를 지원한다.

도는 올해부터 세계 패션산업을 선도하는 유럽시장으로의 마케팅 다각화를 도모하기 위해 뮌헨 ISPO, 뮌헨 패브릭 스타트 등 2개 전시회에도 ‘단체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추계 뉴욕 텍스월드와 추계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등 2개 전시회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급니트 원단 등을 소개하는 ‘경기도 트렌드관’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 차별화된 사업지원을 통해 도내 섬유산업의 수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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