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IBK투자증권은 서울옥션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1% 성장한 602억원, 영업이익은 40.6% 성장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NR(Not Rated·투자의견 없음)을 제시했다.
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된 미술품 경매회사로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52% 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미술품 판매 61.7%, 미술품 경매 16.2%, 미술품 중개 5.6%, 미술품 담보대출 1.1%, 기타 15.2%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경매시장은 2008년 이후 700~900억원 규모를 유지해 오다 2015년 1,700~1,900억원 규모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술품 수요 증가와 전 세계적으로 공립 및 사립 미술관 건립에 늘어나면서 글로벌 미술품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대체투자자산으로서 미술품 투자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온라인 미술경매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미술품 투자가 대중화되는 것도 최근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서울옥션이 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 투자가 유효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온라인 경매 자회사인 서울옥션블루는 월 2회 경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미술품 경매 규모는 매년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