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명기(왼쪽) SK바이오팜 트랜스래녀설 리서치 팀장과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신규 기전의 조현병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협약식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바이오팜
SK(034730)바이오팜은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조현병 치료제 ‘SKL20540’이 국가 주도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임상 1상 연구에 앞으로 2년간 예산지원을 받게 됐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SKL20540은 새로운 기전을 통해 조현병을 치료하는 물질로 다양한 형태의 조현병 실험 평가 모델에서 우수한 약효가 확인됐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2020년 임상 2상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2상부터는 해외로 범위를 확대한다. 박정신 SK바이오팜 임상개발실장은 “이번 협약은 SKL20540의 신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치료가 어려운 중추신경계 영역에서 구축한 독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약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부처 간 R&D 경계를 허물기 위해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사업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사업 추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