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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스위스를 6-5로 제압, 6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체 12개 출전팀 가운데 중국과 함께 중간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칠 때까지 김 여사가 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서순석은 “다 끝나고 가는데(퇴장하는데) 여사님이 계시더라”며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다시 봐도 맞더라”고 말했다.
서순석은 동료들을 불러서 다시 경기장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김 여사에게 인사했다. 김 여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서순석은 “여사님께서 계속해서 하트를 날리시길래 나도 날려드렸다”면서 “경기장까지 와주시니 감개무량하고 감사했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서드 정승원도 “여사님이 와주셨다는 사실이 앞으로 경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