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왼쪽 세번째) 충북도지사와 신영수(왼쪽 두번째) 동원홈푸드 대표가 14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충주시
충북도가 동원홈푸드 등 수도권 기업 2개사를 도내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충북도는 1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수도권 소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동원홈푸드, 이니스트에스티 등 2개사와 1,215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식자재 종합 유통 및 제조업체인 동원홈푸드는 충주시 메가폴리스에 신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는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들 2개사는 총 1,215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이를 통해 36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투자협약 체결에 앞서 수도권 소재 중견·중소기업 CEO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충북도는 고속도로·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청주국제공항·평택항 등 물류 수송에 편리한 입지조건, 저렴한 분양가, 투자 인센티브 등 충북도의 기업 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충북도의 바이오,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식품, 신교통·항공,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등 6대 신성장동력 산업과 관광·스포츠, 기후·환경, 첨단형 뿌리기술 산업 등 3대 미래유망 산업의 현황 및 육성전략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앞으로 충북도는 수도권의 권역별 기업인 모임 등 찾아가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충북으로의 기업 이전 및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에서 성공적으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좋은 투자환경을 갖춘 충북으로 많은 기업이 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