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15개 중학교 470여 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바다안전 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청소년 해양안전 체험학습’ 시범 사업을 454명에 대해 실시했으며, 참가 학생들의 ‘체험학습 기회를 늘여 달라’는 호응과 부산시 교육청 및 대상학교 장의 건의가 있어 올해부터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항 제5부두 부산시 어업지도선(부비호 374톤) 선상에서 항만소방서와 한국해양구조협회와 함께 선상안전체험(1시간)과 해상견학(1시간)을 함께 실시한다.
15차례 동안 진행하는 이번 체험학습에서 부산시는 △선박 내 안전수칙 △구명조끼 착용법 △소화기와 구명뗏목 사용법 △생존기술 동영상을, 항만소방서는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을, 한국해양구조협회에서는 △선박내 안전사고 발생 시 탈출요령 △익수자 발생 시 구조 및 대처방법 체험 등을 담당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체험학습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학습동기 부여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장 명의 수료증을 교부한다”며 “내년부터는 체험 대상을 학생, 교사에서 학부모 시민단체 등으로 체험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