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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내에 배달로봇이 배달하는 짜장면이나 치킨을 먹을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음식 주문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2∼3년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고려대 정우진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배달로봇의 이름은 딜리‘(Dilly)다. ’배달‘을 의미하는 ’딜리버리‘(delivery)와 ’맛있는‘이란 뜻의 ’딜리셔스‘(delicious)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맛있는 음식을 배달해준다‘는 뜻이다. 이 로봇은 가로 67.3㎝, 세로 76.8㎝, 높이 82.7㎝의 크기로 음식 보관 공간이 3칸으로 나뉘어져 있다. 주행 속도는 시속 4km이며, 위치 추정 센서와 장애물 감지 센서가 있어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로봇은 우선 푸드코트 같은 실내 공간에서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푸드코트 내에서 주문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가져다주고 다 먹은 식판을 회수한다. 이후에는 아파트 단지나 대학 캠퍼스 같은 한정된 실외 공간에서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거쳐 배달로봇을 개선해 “2∼3년 안에 음식점에서 고객의 집까지 시험 배달을 시작할 것”이라며 배달로봇의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