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에 '삼성전자우' 있다

대규모 배당 주주 친화정책에
外人 '전자' 팔지만 우선주 매수
올들어 수익률 1%P나 앞서
대한항공·SK이노 등도 비슷
대형주 우선주 투자 고려할 만

삼성화재(000810)도 우선주가 보통주 수익률을 넘어섰다. 해당 종목들은 지난해 준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늘리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201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의 수익률이 보통주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에는 주총을 앞두고 있어 의결권 가치 때문에 보통주가 부각되지만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에 보통주-우선주 주가 차이가 줄어든다”며 “올해도 대형주를 중심으로 배당금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 우선주 투자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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