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주 거침없이 질주...투자자는 "더 간다" 베팅

올 의약품·제약업종지수 상승률
코스피·코스닥 지수 보다 압도적
셀트리온 1년간 무려 240% 올라
콜마비앤에이치·바텍·메디아나 등
중소형 종목 등으로 관심 확산
헬스케어펀드 수익률도 가장 높아


올 들어 증시 전반과 주요 업종이 등락을 거듭하는 사이 헬스케어주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뽐내고 있다. 주도 업종도, 증시 방향성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헬스케어에 베팅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 덩치에 상관없이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헬스케어주로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헬스케어 펀드 역시 다른 테마를 제치고 수익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피 의약품업종지수는 17.11%,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24.68%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변동률이 각각 1.0%, 11.5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압도적인 상승률이다. 특히 KODEX 헬스케어(266420)(20.62%)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자 자금 유입도 본격화됐다. 올 들어 헬스케어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500억원이 넘지만 최근 한 달간은 121억원이 순유입되며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유주희·김보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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