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올해 최고 74%..민주당도 50%회복

더불어민주당 50%·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7%·정의당 5%순
주변국 정상 '호감도'에 김정은 10%, 아베 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해 7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74%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18%로 조사됐다. 전주 7%포인트 상승에 이어 2주새 10%포인트나 급등하며 올 들어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74%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11월말 이후 처음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3%·10%, 30대 81%·10%, 40대 85%·10% 등으로 20~40대에서 80%를 넘어섰고, 50대 69%·21%, 60대 이상에서는 56%·3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는 (737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16%), ‘대북 정책·안보’(15%), ‘외교 잘함’(14%), ‘개혁·적폐 청산’,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한 50%의 지지율을 얻어 여타 정당들과 큰 격차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한편 주변국 정상에 대한 ‘호감 간다’는 질문에 트럼프 24%, 시진핑 19%, 푸틴 13%로 집계됐고, 아베 일본총리(5%)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10%)이 더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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