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9월 체코공장 신규 가동시 주가 반등 가능성-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넥센타이어(002350)가 오는 9월 체코 신규공장이 완공되는데다 현재 주가가 역대급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1,598원에 목표 PER 10.6배를 적용하면 글로벌 타이어업체 13개사의 평균 PER 12.1배를 10% 할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체코 신규공장 가동으로 다시 성장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체코공장에서 글로벌 생산능력 4,000만본 대비 10%규모(400만본)가 가동한다. 유럽 현지 대응을 통해 물류비가 감소(400만본 기준 70~80억원)하고, 유럽 완성차에 대한 납품이 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평균판가는 본당 5만1,231원으로 전년비 1.4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3·4분기부터 가격 인상을 반영했기 때문에 올해는 상반기부터 가격 인상분이 전체적으로 반영되는 것도 실적 견인을 이끌 수 있는 점이다. 또 판매량 역시 4,050만본으로 전년비 4.1%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는 동종업계 내에서 저평가 받고 있다”며 “체코공장 가동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보수적으로도 할인율 축소가 가능하고 공격적인 관점에서는 할증 구간으로 재진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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