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부터 미세먼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대형 재개발 공사장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는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1만㎡(3,025평) 이상 대형사업장 491곳을 집중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발생요인 중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도 전체 발생량의 약 22%나 차지하고 있다”며 “철거·굴토 작업이 진행되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31곳과 서울시 25개구 내 대형사업장 460곳이 단속 대상이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각 구청은 대형공사장에서 먼지를 줄이기 위해 야적토사 등에 덮개를 설치했는지, 토사 운반차량의 세차 시설 설치·가동 여부, 주변 도로와 공터를 제대로 청소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있으면 경고, 공사 중지 등의 행정조치를 하고 위반 정도가 심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