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텐션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업텐션 첫 번째 정규 앨범 ‘인비테이션(INVITATION)’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그룹 업텐션이 활동을 중단했던 우신의 합류로 완전체로 돌아왔다. 고비를 겪은 만큼, 더욱 단단한 팀워크로 의지를 다졌다.
업텐션은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인비테이션(INVITATION)’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소감과 함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업텐션은 새로운 판타지 세계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첫 정규 앨범 ‘인비테이션(INVITATION)’으로 2018년 도약을 예고했다. 총 11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에는 히트 프로듀서 신혁을 비롯해 틴탑의 창조, 케이윌의 ‘말해 뭐해’를 작곡한 허성진 등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해 업텐션의 음악적 정체성과 멤버들의 개성을 담아냈다.
규진은 “첫 정규앨범이다보니 업텐션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만큼 팬들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선율 역시 “첫 정규앨범인 만큼 다양한 장르들의 노래를 수록했다. 보컬, 래퍼들만 참여한 곡도 있어서 멤버 개인의 음악적 색깔도 보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업텐션 우신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업텐션 첫 번째 정규 앨범 ‘인비테이션(INVITATION)’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그 가운데서도 타이틀곡 ‘캔디랜드(CANDYLAND)’는 업텐션의 데뷔곡 ‘위험해(So Dangerous)’와 대표곡 ‘나에게만 집중해(Attention)’을 프로듀싱한 히트 프로듀서 신혁과 Joombas Music Group이 참여한 곡으로, 업텐션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판타지 세계 ‘캔디랜드’로 초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토는 “이전에는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섬세한 안무들로 새로운 업텐션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안무포인트를 소개했다.
웨이는 “안무가 힙합적인 요소가 많다. 좀 더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지금과 같은 안무를 준비했다. 칼군무와는 다른 느낌의 안무를 춰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부터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우신이 재합류 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우신은 “혼자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저 없는 동안 3개의 앨범이 나왔는데 빈자리를 채워준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공백이 있다보니 카메라가 아직 어색하다.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신은 “복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팬들 때문인 것 같다. 사실 도망쳤다는 표현이 가장 맞는 것 같다. 음악방송에서 팬 분들을 봤는데 뭉클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했다. 여전히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활동 중지 전에 멤버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내린 결정이었는데 한 명도 반대하는 사람 없이 지지해줬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에게도 우신의 빈자리는 상당했다. 진후는 “1집부터 5집까지 같이하던 시간이 있어서, 우신이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무대 채우는 게 쉽지 않았다. 돌아와 줘서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10인조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한 만큼, 업텐션은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계획이다. 업텐션은 이번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5월 일본 3개 도시 투어, 6월 미주 8개 도시 투어에 돌입한다.
선율은 “잘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멤버들 한 명 한 명 알고 싶어지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고 진후 역시 “저희가 완전체로 어디 가는 모습을 보지 못하셨을 거다. 앨범이 끝날 때 놀이동산을 가서 콘텐츠를 찍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업텐션은 15일 첫 정규 앨범 ‘인비테이션’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