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9일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95개 학교에 긴급예산 14억원을 투입해 정밀청소와 잔재물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95개 학교는 교육청의 계획에 따라 지난 겨울방학에 석면을 제거했다. 하지만 인헌초, 신림초, 송파중, 양재고 등 일부 학교에서 석면잔재물이 발견되면서 정밀청소와 잔재물 재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환경단체가 건의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지 속에 숨어있을 수 있는 석면 잔류물까지 발견할 수 있도록 물티슈로 바닥과 벽면, 구석 등의 먼지를 닦아내고 분석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7년까지 모든 학교 내 석면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계전문가, 관련분야 환경단체, 학부모 등 학교관계자로 구성된‘학교석면 안전대책 마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