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한글 편집 프로그램 화면./사진제공=한컴
한글과컴퓨터(030520)(이하 한컴)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손잡고 영화 시나리오 서식 표준화에 나섰다.
한컴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품설명회를 열고 영화 시나리오 작성을 위한 전용 에디터인 ‘씨네한글’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한컴과 한국영화제가작협회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개발해 온 씨네한글은 영화 시나리오의 특수성을 반영해 시나리오 작성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전용 편집 프로그램이다.
씨네한글은 △자동 씬번호 생성 △지문·인물·대사·장면 전환의 단축키 제공 △PDF△HWP 변환 저장 △워터마크 삽입 등의 기능을 탑재해 쉽고 간편한 시나리오 작성이 가능하다. 또 시나리오 리포팅 기능을 탑재해 촬영 장소 관리, 인물 비중, 작품의 러닝 타임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한컴은 씨네한글의 기능을 고도화해 방송, 공연 등 유사 문화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산업별로 특화된 전문 에디터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공급할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국 영화산업의 시나리오 표준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씨네한글의 이용 확대에 앞장서겠다”며 “씨네한글을 통해 감동적이고 유익한 콘텐츠가 만들어져 한국 영화가 세계 한류를 이끌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영화진흥위원회 등과 ‘씨네한글 보급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