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머니20/20 아시에 마련된 쿠콘 부스./사진제공=쿠콘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 기업 쿠콘은 지난 13일(이하)부터 15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결제 및 핀테크 컨퍼런스 ‘머니20/20 아시아’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쿠콘은 △글로벌 금융정보 API 서비스 ‘글로벌 쿠콘’ △기업 계좌통합관리 ‘뱅크노트’ △해외 사업장 계좌관리 ‘글로벌멀티뱅크서비스(GMBS) 365’ 등 글로벌 금융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쿠콘은 전 세계 금융기관의 금융정보를 API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30여 개 국가의 1,400여 금융기관의 계좌 정보와 카드 정보 등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 및 금융기관의 수와 정보의 종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뱅크노트는 간편 통합계좌조회 서비스로 여러 은행 계좌를 별도 인터넷뱅킹 접속 없이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계좌 등록 시 최신 거래 내역과 입출금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수집된 입출금 내역과 잔액을 바탕으로 시재 현황이 자동으로 집계돼 엑셀 파일을 원하는 기간별로 다운로드 하거나 내부 시스템과 연계할 수도 있다. ‘뱅크노트 일본’은 현재 일본 내 전 은행 통합 계좌 조회 및 이체가 가능하며 조만간 캄보디아, 미국 등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GMBS365’는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통합계좌관리 서비스로 세계 곳곳에 흩어진 해외 사업장 계좌의 잔액 및 입출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전세계 금융 기관에 보관된 해외법인 자금을 손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 이번 컨퍼러스에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나 은행, 투자사들이 쿠콘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지난 10여년 간 정보의 수집과 연결해 집중한 결과가 이번 컨퍼런스에서 빛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콘은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쿠콘은 지난 2006년 설립돼 10년 넘게 비즈니스 정보를 수집·연결·조직화하는데 집중해왔으며, 정보API스토어(www.coocon.net)를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