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컴투스에 대해 “내년에도 상·하반기 각각 1개씩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안정적 성장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3만원으로 44%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컴투스가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2% 감소한 1,284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4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분기 서머너즈워 크리스마스 패키지 이벤트 효과에 대한 역기저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하지만 마케팅비가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은 늘었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히어로즈워2, 서머너즈워MMORPG 등 기대작 론칭 일정이 집중돼있어 강력한 신작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며 “최근 2~3년 간 신작모멘텀 열위라는 이유로 주가가 극도로 디스카운트 됐으나 서머너즈워가 안정적 실적 성장을 견인하면서 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등도 주요 기대 신작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라 동사 주가가 특별히 디스카운트 돼야 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 23만원은 올해 예상되는 지배주주 EPS(주당순이익) 1만3145원에 PER(주가수익비율) 17.5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적용 PER는 종전 11.5배 대비 52% 상향한 것이나 여전히 엔씨소프트 적용 PER 20.8배, 넷마블게임즈 적용 PER 31.1배 대비 상당히 여유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