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LG생활건강, 中 럭셔리 화장품 성장 이어가

토러스투자증권이 21일 중국 럭셔리 화장품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LG생활건강(051900) 목표 주가를 147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시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국 시장에는 로레알·에스티로더·P&G·시세이도 등 10대 글로 벌 화장품 브랜드 23개가 진출했다”면서 “그 중 럭셔리 브랜드가 75% 이상을 차지 할 만큼 중국 내에서의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시세이도는 작년 매출액 1조엔(YoY +18.2%), 영업이익은 804억엔(YoY +118.5%)을 기록 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매출액은 창립 최초로 매출액 1조엔을 돌 파했다. 정 연구원은 “이런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고마진의 럭셔리 제품 판매 집중으로 럭셔 리 제품 판매의 주요 축은 중국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우선 ‘후’라는 럭셔리 기초 브랜드의 중국 현지 매출 성장률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 브랜드는 지난 2016년 56%, 2018년 63% 매출 성장을 이룬 바 있다. 또 ‘숨’ 브랜드 역시 중국 최고급 백화점 매장이 70개로 늘어나면서 작년 400 억원이라는 매출 성장을 보여줬다.

정 연구원은 “두 럭셔리 브랜드 고성 장으로 2017년 전체 화장품 매출(3조3,000억원)의 55% 수준인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에 더하여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빌리프, 오휘(색조), VDL(색조) 등 새 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힘입어 LG생활건강 올해 중국 현지 매출은 전년 대비 28.7% 성장한 약 470 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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