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앱 사용시간, 10주 만에 84% 감소”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시간이 10주 만에 매우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내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주(12~18일) 업비트 주간 총 사용시간이 6,400만분으로 지난 1월 첫째 주(1~7일)보다 83.9% 급감했다고 밝혔다. 업비트의 주간 사용시간은 1월 첫째 주 3억9,700만분으로 최고치를 달성한 뒤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금융 앱 중에서 가장 사용시간이 긴 키움증권(039490)의 주식 거래 앱 ‘영웅문S’는 3월 둘째 주(5~11일)부터 업비트를 넘어서 7,900만분을 기록했다. 지난주는 주간 사용시간이 8,300만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 규제 등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는 탓으로 보인다. 한때 2,000만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시세는 1,000만원을 밑돌고 있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것이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