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똑같은 운명을 간직한 ‘료’와 ‘아야’의 이야기를 담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판타지 로맨스 <바람의 색>의 ‘료’ 역을 맡은 배우 후루카와 유우키의 캐스팅 비하인드가 공개되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곽재용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2001) 차태현, <클래식>(2003) 조승우, 조인성 등 신인배우들을 스타로 등극시키며 ‘톱스타 제조기’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명감독으로, 배우들을 빛나게 하는 곽재용 감독의 탁월한 안목과 따스한 연출력이 <바람의 색>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바람의 색>에서 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 ‘료’ 역과 사라진 천재 마술사 ‘류’ 역까지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 애틋한 감성 연기와 눈빛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후루카와 유우키는 현재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다. 일본의 인기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Love in TOKYO] 시리즈로 중국과 대만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158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주목 받는 배우이기도 하다.
또한, 넷플릭스 드라마 [나만이 없는 거리], [흐리게 웃는다] 등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곽재용 감독은 “후루카와 유우키는 현장에서 대사나 액션에 변동이 있을 경우, 자신이 이해하고 납득할 때까지 직접 확인하는 성실한 배우”라며 극찬을 전해 차태현과 조승우, 조인성에 이어 로맨스 스타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은 한국 로맨스 영화의 열풍을 몰고 온 곽재용 감독의 주옥같은 명작이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은 순애보 ‘견우’ 역을 맡아, 차태현 표 로맨스 코미디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클래식>에서 ‘준하’ 역을 맡은 조승우와 ‘상민’ 역을 맡은 조인성은 순수하면서도 아련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일본과 중국에 이어 애틋한 순애보 연기로 한국 여심을 사로 잡을 후루카와 유우키의 <바람의 색>은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