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를 분양 받을 계획이 있다면 대기업 밀집지역이나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들어서는 곳을 노려보자. 이들 지역은 관련 기업들과 협력업체들이 연달아 들어서기 때문에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풍부한 임대 수요로 인한 투자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상권과 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잘 발달한 곳도 많다.
서울 도심 산업단지 지역으로 유명한 가산디지털단지는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밀집지로 유명하다. 가산디지털단지 내에는 제일모직, LG전자MC연구소, 롯데정보통신 등의 대기업 계열사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수출산업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어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가산동 371-50번지, 2009년 7월 입주)의 부지 공시지가는 입주 후 높이 뛰었다. 현재 이 곳의 공시지가는 ㎡당 296만원으로 2009년 입주 당시, 211만원에 비해 85만원 상승했다. ‘대륭테크노타운3차’(가산동 448번지, 2001년 12월 입주)도 마찬가지다. 이 곳의 공시지가는 현재 ㎡당 298만원으로 입주 당시 75만원보다 4배 가까이 올랐으며, 5년전인 2012년 230만원보다는 68만원 상승했다.
기존에 입주한 곳들뿐만이 아니다. 신규 분양한 곳들에서도 이러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송파구의 첨단업무지역으로 조성중인 문정지구가 대표적이다. 문정지구에는 동부지방법원과 경찰기동대 등 공공기관과 ㈜한샘과 한스바이오메드㈜ 등의 기업이 위치한다.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도 높았다. 문정지구에서 가장 먼저 분양한 6블록의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문정지구 일대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당시 큰 인기를 얻으며 일찌감치 100% 분양완료를 기록했다.
문정지구 인근 J공인중개업소관계자는 “규모가 큰 기업들과 공공기관 이전으로 협력업체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투자가치가 높아 이미 입주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거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기업 밀집 및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원활한 주변 교통과 첨단 인프라 등을 기대할 수 있어 매매 및 임대문의가 많아 투자상품으로도 좋은 편이다”라며 “배후기업이 몰려있어 관련 업체들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지역 가치까지 높아져 재산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산업단지 밀집지역에서도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인천 서구 가좌동 482-1 가좌지역 핵심자리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가좌 G타워’는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184㎡ 규모로,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시설이 같이 마련되어 있으며, 3층~10층은 공장시설, 11층~14층은 직주형 기숙사로 구성된다.
주안국가산업단지와 인천지방산업단지, 인천기계산업단지, 기타 공업 밀집지역 등 초대형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로, 풍부한 근로자 수요가 장점이다. 가좌 G타워는 지난해 7월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과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주안국가산단역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경인고속도로 가좌IC가 약 1km 떨어져 있어 신속한 물류 수송에 유리하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희소성이 높은 전용면적 20평 내외의 소형 위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로 다양한 평형대의 조합이 가능하다. 여기에 10층까지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하여 작업차량의 호실 접근성을 높였으며, 호실 앞에서 주차 및 하역작업이 가능해 효율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합리적 분양가와 다양한 세제혜택을 통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더욱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400만원 초반으로 수도권 신규 지식산업센터 대비 최고의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가좌 G타워의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남구 염전로 330 1층에 위치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