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배우 이주우가 발랄과 코믹을 넘나드는 청정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주우가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 이하 ‘와이키키’) 12회에서 ‘늦깎이 수능도전기’로 극을 유쾌하고 풍성하게 이끌었다.
이날 수아(이주우 분)는 전담 선생님을 자처한 두식(손승원 분)의 지휘 아래,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한 수능공부에 돌입했다. 그러나 공부와 담을 쌓았던 그녀는 ‘Jane(제인)’을 ‘자네’로, ‘파인애플(pineapple)‘을 ’피네애플‘로 발음, 이를 지적당하자 실수한 척 천연덕스럽게 받아치며 방심하던 시청자들을 빵빵 터뜨렸다.
수아의 ‘웃픈’ 수능 도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특히 과외를 앞두고 밥을 두 시간동안 먹거나, 교과서 표지에 우스꽝스러운 낙서를 해놓고 뿌듯해하는 그녀의 표정은 캐릭터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뿐만 아니라 사칙연산을 만든 사람도 모르면서, 사칙연산의 순서를 아는 게 중요하냐는 듯 도리어 두식을 추궁하는 수아의 엉뚱하고 당당한 모습들은 이번 회차의 뺴놓을 수 없는 코믹 포인트였다.
이렇듯 이주우는 ‘와이키키’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숨겨두었던 코믹 본능을 대방출, 매회 코믹과 감동을 오가며 시청자들과 와이키키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선사할 이주우의 활약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매회 존재감 가득한 배우 이주우가 출연 중인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