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이용자 정보유출 파문’과 관련해 곧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21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저커버그 CEO가 24시간 이내에 공개적인 입장 발표를 할 것”이라면서 “이는 ‘신뢰 재구축’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5천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와 연계된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유출됐다는 폭로가 처음 나온 지난 17일 이후 저커버그 CEO는 한 번도 공개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아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위터에는 ‘저커버그는 어디 갔나(#WheresZuck)’라는 해시태그 글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저커버그가 공개 발표를 할 경우, 이용자 개인정보가 어떻게 서비스 약관을 위배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었는지, 2015년에 이 사실을 처음 파악했다면 왜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는지, 사용자의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허용된 앱에서 어떻게 친구의 데이터까지 가져갈 수 있었는지 등을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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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