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지난 21일 창원공장에서 지난해 수주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중 첫 편성 출고식을 진행했다. 자카르타 경전철은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과 관람객을 실어나르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21일 창원공장에서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과 관람객을 실어나르게 될 인도네시아 사상 최초의 경전철 중 첫 편성의 출고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JAKPRO)로부터 3,300만달러 규모의 자카르타 경전철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경전철은 오는 8월 개막하는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신설되는 노선에서 선수촌~경기장(총연장 5.8㎞, 5개 역사)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이번에 출고한 경전철은 현지 이송 후 본선 시운전을 거치게 되며 10월까지 모든 편성을 납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경전철은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해 기존 철로 제작된 열차보다 가벼워 차량 운행에 필요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했으며 휠체어 및 유모차 탑승 공간을 별도로 확보하는 등 승객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품질과 효율성·편의성·단납기에 초점을 맞춰 열차를 제작했으며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지원해 현대로템 경전철 품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2006년 부산~김해 경전철 50량을 시작으로 인천2호선 72량(2009년), 우이신설 경전철36량(2011년), 김포경전철 46량(2013년), 자카르타 경전철 16량(2017년)의 사업을 수주하며 경전철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