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백태승 전 연세대 로스쿨 교수, 허윤 한국경제학회 이사, 김홍진 전 한국예택결제원 상무, 양동훈 동국대 경영대 교수 등 4명을 신임 사외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다.
당초 박 전 대법관도 후보였으나 지난 21일 장관급인 공직자윤리위원장에 선임되면서 급작스럽게 빠지게 됐다. 박 전 대법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기고 동문이다.
하나금융은 물리적으로 다른 후보를 낼 시간이 부족하고 이사회 구성에도 문제가 없어 4명의 사외이사 후보만 추천하기로 했다. 따라서 기존 사외이사인 윤성복, 박원구, 차은영 이사에 새 이사들이 합류하고 사내이사인 김정태 회장이 더해져 8인 체제로 꾸리게 됐다. 이들은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