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분야 친환경 에너지 절감에 앞장선다

친환경 에너지절감장비 보급사업 추진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도 함께 시행

부산시가 연근해 어선 어업과 양식 어업의 저탄소 녹색 성장을 도모한다. 부산시는 수산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어가 경영안정을 위해 연근해 어선어업인과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너지절감장비 보급사업’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절감장비 보급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LED등, 기관·장비·설비 등 에너지절감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설치를 희망하는 연근해 어선어업인을 대상으로 올해 국·시비 등 14억5,500만원을 투입, 관내 선적 연근해어선 133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어업인은 관할 구·군이나 수협과 협의해 본인 소유 어선에 신청한 장비를 설치하면 비용의 60%를 국·시비로 지원받게 된다. 부산시는 최근 3년간 377척의 어선의 에너지절감장비 설치를 지원해 어업인의 안정적 조업기반 조성뿐만 아니라 저효율 해상 엔진 교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힘써왔다. 특히 노후된 기관·장비의 대체는 어선 해양사고 예방 효과가 높아 어업인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은 신재생 에너지 이용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절감시설인 히트펌프 또는 인버터를 양식어가에 보급해 친환경 녹색성장과 에너지 이용비용 절감으로 어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5,500만원을 들여 육상양식장 1개소에 해수 취수용 인버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양식어가의 전력사용 부담이 줄어 들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분야 온실가스 절감과 어가경영 개선을 위해 에너지 절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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