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tvN 월화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가 지난 21일 방송을 시작했지만 단 1회 만에 시청자들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도를 넘어선 폭행 장면 탓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 분)이 이지안(아이유 분)을 폭행하는 장면이 논란을 일으켰다. 광일은 지안의 얼굴과 복부를 심하게 가격해 피를 흘리게끔 만들었다.
이는 극 중 지안의 피폐한 상황을 전달하려는 것이었음에도 시청자들은 “폭행 수위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여성들이 각종 성폭력에 시달렸던 사건을 ’미투‘ 운동을 통해 폭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장면은 더욱 자극적으로 문제시 됐다.
22일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장면이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이 상당수 올라왔으며, 급기야 방통심의위에도 민원이 접수됐다.
이와 관련,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서울경제스타에 “앞으로 회차를 거듭하면서 관계가 풀려나갈 예정이다. 예정긴 호흡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셨을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귀담아 듣겠다”고 덧붙였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