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시가를 피우는 아기를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아기 엄마는 경찰에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10초짜리 문제의 영상에는 화면 밖에 있는 어른 손이 아기의 입술에 작은 시가를 갖다 대고, 이어 아기가 연기를 들이마신 후 내뿜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아기를 걱정하면서 경찰이 엄마를 얼른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 경찰서는 아기 엄마 브리애나 아샨티 로프턴(20)을 체포했으며, 지역 아동보호국에 맡겨진 아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로프턴은 마리화나 소지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아기가 흡연한 물체의 정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본 많은 페이스북 이용자가 이를 신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롤리 경찰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흡연하는 엄마와 아기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 모든 분 덕분에 아이는 지금 안전하며 엄마는 경찰 유치장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