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브리핑]최강암말 실버울프 이름값 할까

서울경마 25일 제11경주

과천벌의 최강 암말 ‘실버울프’가 수말들과 격돌한다. 무대는 2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11경주로 펼쳐지는 스포츠동아배(1등급·1,200m)다. 다양한 연령의 경주마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단거리 대결을 벌인다.

실버울프(호주·암·6세·레이팅115)는 지난해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최우수마에 올라 암말 중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11번 출전한 대상경주에서만 5승을 거뒀다. 1,200m 경주 경험은 단 2번이지만 지난해 10월 문화일보배 우승을 포함해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어나더스마트원(미국·거세·4세·레이팅101)은 데뷔 후 통산 13개 경주에 나서 11차례 3위 안에 입상했다. 지난달 1,200m 경주에서는 다소 불리한 가장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하고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가장 낮은 51㎏의 부담중량을 배정받아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최강자(미국·거세·5세·레이팅108)는 선행력이 뛰어난 단거리 맞춤 경주마로 5연승을 거둔 기록이 있다. 1,200m에는 10차례 출전해 그중 6번을 1위로 들어왔다. 휴양을 취한 뒤 3개월 만에 하는 출전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파랑주의보(미국·수·8세·레이팅107)는 고령에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SBS스포츠 스프린트 1,200m 경주에서 2위, 10월 역시 1,200m인 문화일보배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해당 거리에서 18차례의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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