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가 남긴 말말말 #숨멎 #시간순삭 #주며들다

/사진=더퀸AMC

화제 속에 방송 중인 JTBC 금, 토 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매회 파격적인 대사와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완소’ 드라마 ‘미스티’를 향한 애정 가득한 말들을 정리해봤다.

1. ‘심멎’, ‘숨멎주의’,

김남주의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미스티’는 보다 완성도 높은 어른들의 격정 멜로 스토리를 표현하기 위해 1회부터 3회까지 시청등급 19세라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초반부터 주인공인 고혜란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는 흥미진진한 소재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미스티’를 본 네티즌들은 ‘보는 내내 숨도 못 쉴 정도로 긴장감이 넘쳤다’, ‘고혜란 연기에 감탄 한 번, 카리스마에 심멎 한 번, 대사마다 너무 멋있어서 심쿵’, ‘고혜란이랑 케빈 리 만날 때마다 긴장돼서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 ‘미스티’의 긴장감 넘쳤던 순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2. ‘시간 순삭’ 드라마

드라마 ‘미스티’는 19세 관람가라는 조건에도 첫 방송부터 시청률 3%를 기록하며, ‘완소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 앵커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그동안 밝고 사랑스러운 역할들을 대변해왔던 배우 김남주의 파격적인 멜로씬, 그리고 완벽한 앵커 변신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간 순삭(시간이 순간 삭제되었다)이다’, ‘시간 순삭 당했다’, ‘잠깐 집중했는데 끝나버렸다’, ‘60분이 아니라 6분같았다’라고 표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3. ‘주며들다’


드라마 ‘미스티’는 첫 방송부터 주옥같은 명장면, 명대사들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남주가 연기한 고혜란은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고, 성공을 향한 욕구를 당당히 드러낸 것은 물론 실제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고 있는 유리천장이라는 소재를 감추지 않고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혜란은 사사건건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해 위협하는 웅팀장을 향해 뼈 있는 대사들로 사이다를 날리며, 여성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고혜란이라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스타일부터 눈빛, 자세, 목소리 톤 하나까지 고혜란으로 완벽 변신한 김남주에 대해 ‘김남주도 고혜란도 너무 완벽해서 빠져들었다’, ‘미스티 김남주에 (김남)주며들었다’라며 시청자들을 대거 입덕 시켰다.

4. ‘패완김남주’

김남주는 지금까지 출연하는 드라마 속 의상부터 가방, 메이크업까지 매회 화제를 모으며, 완판 신화를 기록, 뭇 여성들의 뮤즈로 떠올랐다. 이번 드라마 ‘미스티’에서도 ‘고혜란표 스타일링’으로 매회 화제를 모았던 그녀는 오피스룩부터 일상 패션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해내며 다시 한 번 여성들의 ‘워너비’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고혜란 스타일의 완성은 김남주다’, ‘김남주라니까 완벽히 소화하는 듯’이라며, ‘패완김남주(패션의 완성은 김남주)’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매회 화제 속에 방송되며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미스티’는 그 밖에도 ‘인드(인생드라마)’, ‘인생캐(인생 캐릭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등 수많은 애칭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배우 김남주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앞으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