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5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확정

23일 주주총회 개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

현대산업개발이 주주 총회를 거쳐 오는 5월 1일부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일정이 확정됐다.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 HDC(가칭)로 전환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신설된다.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분할계획서 승인,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처리됐다고 밝혔다. 사내이사로는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이달 입사한 유병규 지주회사프로젝트 담당부사장이 새로 선임됐고 정몽규 회장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박용석 전 대검차장, 현대산업개발 부회장 출신인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 등이 선임됐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종합 부동산 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미래 포트폴리오 목표달성에 집중하겠다”며 “우량 실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영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