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 공모가 8,500원 확정...희망가보다 높아

구철모 JTC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JTC

일본 면세점 전문 기업 JTC는 지난 2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가 범위의 상단을 초과한 8,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JTC는 오는 26~27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하며 다음 달 초 상장할 예정이다.


JTC의 상장 주관을 맡은 삼성증권에 따르면 JTC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804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단순 경쟁률은 478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은 대부분 공모 희망가 범위(6,200원~7,600원)의 상단 이상으로 제시했다.

JTC는 주요 여행사와 강력한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현재 일본에 등록된 전체 여행사 중 89%인 770여곳과 제휴해 단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매년 JTC 점포를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 수는 연간 400만~500만명 수준이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412억672만엔, 영업이익은 24억6,398만엔이었다.

코스닥 상장 후 JTC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3,000억 원 수준이다. 약 89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 JTC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일본에서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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