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올 상반기 서울 강북 지역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히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가 30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최근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아파트’로 구름 청약 인파를 모았던 ‘디에이치자이 개포’, ‘과천 위버필드’의 열기가 서울 강북으로 북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에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를 포함해 전국 15개 단지의 모델하우스 개관이 예정돼 있다.
마포구 염리동의 염리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직주근접 아파트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하5층~지상 최고 27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1,694가구로 구성되며 일반 분양 물량은 396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지가 있는 마포구 아현뉴타운 일대는 우수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으로 강북 지역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5·6호선도 이용이 수월하다. 버스를 이용해 광화문, 시청 등 중심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건너편 대흥2구역에 2019년 10월 완공 예정인 1,248가구 규모의 ‘신촌 그랑자이’는 2016년 11월 371가구(특별공급 제외)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31.9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인근 아현뉴타운3구역에서 2014년 9월 입주한 총 3,885가구 규모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강북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으면서 올해 들어 전용 면적 59㎡ 매매 시세가 9억원을 넘어섰다.
30일 모델하우스 개관이 예정된 홍제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가까운 입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제 3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총 1,116가구 중 417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2020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일반분양분 아파트 면적은 전용 39㎡~114㎡로 이중 84㎡이 322가구에 달한다. 홍제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홍제초·중교가 가깝고 인왕산과 안산도 인접해 있는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 청약 접수는 전국 15곳 6,651가구에서 진행된다. 28일에는 △부평 코오롱하늘채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등에서, 29일에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시흥 장현 제일풍경채 등에서 각각 1순위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오는 29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내달 9~11일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