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UAE 칼리파대학, 4차 산업혁명 공동 연구협약 체결

신성철(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KAIST 신성철 총장과 UAE 칼리파대학 토드 라우슨(〃세번째) 총장이 원광연(〃첫번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후세인 알 하마디(〃네번째) UAE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KAIST

KAIST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칼리파대학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MOU)을 25일 UAE 아부다비 칼리파대학(KU)에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AIST와 칼리파대학은 양국간 신성장 동력발굴을 목적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과 관련, 기존의 공동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촉진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2009년 12월 양국정부간에 맺은 협약의 성실한 이행에 따른 교육·연구 협력사업 성과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IST는 또 이를 ‘제2단계 KAIST-KU 교육·연구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두 나라간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한-UAE 고급 연구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KAIST는 이에 앞서 KAIST-UAE 동문회 행사를 개최했다. UAE 교육부장관과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및 양국 주요 인사들의 축사에 이어 인력양성 협력을 통해 KAIST에 재학중인 UAE 학생들의 경험담 소개, UAE와의 교육·연구협력 활동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KAIST는 이번 동문회 행사를 계기로 한-UAE 교육·연구 협력성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켜 양국 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연구·교육협력으로까지 대폭 확대될 뿐만 아니라 향후 원자력 및 다른 산업분야로의 경제협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KAIST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글로벌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쌓은 한국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을 더욱 많은 UAE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칼리파대학과 공동 연구기관 설립,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