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글로벌경영 승부수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회장 취임
국내사업은 부회장·대표이사가 책임경영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에 승부를 던졌다. 국내 사업은 주요 계열사 부회장 및 대표이사가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006800) 홍콩 글로벌 회장으로 취임해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6일 박 회장이 미래에셋대우 홍콩글로벌 비상근 회장으로서 20개국에 진출해 있는 그룹의 해외 경영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16년 5월 미래에셋대우 회장에 취임하며 2년간 경영한 후 해외 사업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박 회장은 1월 “올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연결세전이익 1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에 박차를 가하겠으며 전문가 시대에 걸맞은 투자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는 한편 이러한 성과를 주주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주주 친화적 정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그룹은 15개국에 40개의 현지법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미래에셋대우는 아시아·유럽·북미 등 11개국에 14개 거점을 갖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 자기자본 규모는 약 2조3,000억원으로 직원 6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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