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수송량 증가 등 1분기 실적 안정적 - NH

NH투자증권은 수송량 증가 및 원화 강세 효과로 대한항공(003490)의 1분기 실적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쳐 출범은 중장기 성장성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와 5.1% 감소한 2조9,997억원, 1,81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여객과 화물 수송량은 증가했지만 제트유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일본선, 동남아선의 호조와 장거리인 미주선, 구주선이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제트유가는 1분기 평균 배럴당 7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올랐지만, 여객 증가와 원화강세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될 것이란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올 2분기에도 영업이익은 1890억원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률도 6.2%로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추진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델타항공과 추진하고 있는 조인트 벤처는 현재 미국 허가는 받았으며 한국 정부의 허가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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