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교육 허브로 도약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외국 대학들이 최근 잇달아 로스쿨과 미국 현지기업 등으로의 진로가 확정된 첫 졸업생들을 배출해 송도국제도시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미국 본교가 수여하는 심리학, 사회복지학, 커뮤니케이션학 학사 28명과 공중보건학 석사 2명 등 30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1회 졸업생 중 일부는 국내 로스쿨,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하고 국내기업 및 미국 현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유타대는 밝혔다.


또 지난 2014년 3월 개교한 한국 조지메이슨대도 회계학과 1명, 국제학과 4명, 경영학과 6명 등 총 11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회계학 전공 이율리아 졸업생은 미국 KPMG에 취직,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등 성과를 거뒀다.

앞서 한국 뉴욕주립대도 첫 학부 졸업식에서 학사 8명, 석사 1명, 박사 1명 등 총 10명에게 스토니브룩 대학 학위를 수여했으며 졸업생 모두가 LG전자, 대한항공, 제너샘 등에 취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졸업식에는 데이비드 퍼슁 본교 총장을 비롯한 본교 학과장 4명이 참석했고 한국 조지메이슨대 졸업식에는 미국 본교 앙헬 카브레라 총장이 참석해 축하 연설은 물론 졸업장을 수여하고 동문회 행사도 진행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세계 유수의 글로벌 대학 및 연구소 추가 유치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산학연 클러스터의 구심점이자 동북아 교육허브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