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FTA 2차 개정협상 /연합뉴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며 “우리는 그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곧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에게 “한미FTA와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면서 “실무 차원에서 몇 가지 기술적인 이슈가 남아있는데 곧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도 같은 날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산 철강 관세 면제와 연계한 FTA 개정 협상에 합의를 이뤘다며 “한국은 이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으로 보내는 철강의 양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5일 워싱턴DC에서 FTA 개정 협상을 공식 시작했다. 이어 서울에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2차 협상을 했다. 지난 15~16일 열린 3차 협상은 철강 관세 면제와 FTA 협상을 연계해 진행됐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