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분쟁을 중재하는 국내 유일한 기관인 아시아태평양해사중재센터가 2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2층에 오픈한다. 아·태해사중재센터는 앞으로 해사분쟁의 특수성을 반영한 중재규칙을 제정하고, 한국식 표준계약서를 제작·배포하는 등 해사 중재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사중재설명회와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해사중재 전문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다. 오는 2022년까지 연간 100건 이상의 해사중재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대한상사중재원과 아·태해사중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개소식에는 부산시와 부산변호사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