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금융콘텐츠 공유 플랫폼 ‘머니스테이션’, 금융SNS 시장 개척 박차


블록체인 기술 개발지원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개최한 '2018 IT 핀테크 감독 검사 업무설명회'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 참여 추진 등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 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류에 힘입어 소셜 금융콘텐츠 공유 플랫폼인 머니스테이션(대표 이정일, MoneyStation)이 경제·금융 및 투자 콘텐츠 공유에 특화된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머니스테이션은 누구나 인센티브를 획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활성화되면 머니스테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소셜 인베스트테크(Social Invest-Tech) 산업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각 대상에 해당하는 시세, 트래픽, 투자심리 지표뿐 아니라 커뮤니티 참여자가 생산한 연관 콘텐츠 및 미디어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알파버전 웹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금융투자 초보자들도 쉽게 경제금융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트렌드 맵, 시그널차트 등을 제공하고 있는 것.

금융투자산업과 소셜미디어가 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인 만큼 자산운용사의 펀드상품 판매, 거래소 및 증권사 연동을 통한 주식-암호화폐 직접 거래뿐 아니라 금융 인플루언서들이 생산한 양질의 투자관련 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다.

머니스테이션 측은 블록체인 기반의 대중재판 기능을 접목하면 커뮤니티의 영원한 숙제인 불건전 정보, 스팸 광고,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응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중앙집중형 글로벌 SNS 서비스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파문 등의 문제를 해결해 머니스테이션의 사용자 확보 및 시장 확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서비스 참여자가 늘어나 생태계 내에서 집단지성으로 만들어진 기업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정보나 금융투자상품의 투자 심리지표 역시 더욱 유의미한 투자지표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일 대표는 “기관투자자로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자산운용과 관련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조차 없는 저소득층과 투자 소외계층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블록체인의 핵심인 토큰 이코노미의 발전으로 투자 아이디어나 영감만 있어도 공유를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머니스테이션은 다양한 증권사, 가상화폐거래소 및 금융투자사들과 협업을 시도하면서 플랫폼 참여자가 투자전략, 금융상품정보, 리서치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경우, 암호통화로 교환할 수 있도록 금융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박봉규) 사업화신속지원사업의 최종기업으로 선정된 머니스테이션은 시제품제작, 디자인지원 등을 받아 사업화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