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은 이로써 브로드연구소가 보유한 3세대 CRISPR-Cas9을 비롯해 총 50여 건의 크리스퍼 관련 기술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연구 및 사업 분야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브로드연구소는 크리스퍼 기술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연구기관이다. 2015년 1월 네이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크리스퍼 관련 특허 보유자 상위 3위 또한 MIT(62건), 브로드연구소(57건), 장펑(MIT 생명공학자)(34건) 순으로 나타나 브로드연구소의 공동연구 네트워크가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크로젠은 이번에 도입한 브로드연구소 크리스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 및 정밀의학 분야의 연구개발 혁신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 분야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다음으로 질환 및 항암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설립 이후 21년간 정밀의학 실현을 목표로 유전자 변형 마우스(GEM) 제작, 모델동물을 통한 질병 및 신약 평가, 분자진단 키트 개발, 표적 치료제 연구, 신약재창출 연구, 줄기세포 및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통한 유전자 치료제 연구 등을 진행해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