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동문 임경묵씨, 모교와 학과후배 위해 장학금 기부

임경묵(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씨가 송하영(〃네번째) 한밭대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밭대

한밭대는 화학생명공학과 동문인 에쓰오일 한밭대앞셀프주유소 대표인 임경묵씨가 장학금 2,4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밭대는 이날 오전 11시 송하영 총장과 임경묵 대표, 임 대표의 은사인 김상헌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화학생명공학과 후배사랑 장학금’ 1,200만원과 ‘후원의 집 장학금’ 1,200만원 등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임 대표는 이달 초 사전 약속없이 한밭대 학술문화연구재단 관계자를 찾아와 면담하고 화학생명공학과 후배들을 위한 지정 장학금과 모교 재학생들을 위한 후원의 집 장학금 등 두 가지 장학금을 각각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졸업 후에도 김상헌 교수님과 인연을 계속 이어왔고 최근에는 한밭대 인근에 주유소를 개업하면서 모교와 더욱 가까워졌다”며 “후배들과 모교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송하영 한밭대 총장은 “한밭대가 이뤄온 91년의 역사는 임경묵 대표와 같은 동문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정성, 모교사랑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고 “소중한 뜻을 받들어 기본이 강한 글로컬 리더를 양성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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