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게임업계가 모바일과 온라인, 콘솔 등 모든 게임 플랫폼의 게임 내 개별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구체적인 자율규제안을 내놨다.

게임산업협회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게임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자율규제 적용 대상이 주요게임업체들의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으로 확대되고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 방법도 유료 아이템 각각의 개별 확률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강화된다. 게임업계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확률형 아이템 구매 화면에 확률 정보도 나타내기로 했다. 게임업계는 자율 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소비자와 학계 전문가 산업계로 구성된 독립적인 자율 기구도 발족할 계획이다. 이 기구는 소비자, 학계, 전문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이 자율기구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이행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과 인증제도를 실시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